2019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문학분야(개인) 선정작
- 문학(시/시조) '내 삶의 연가' 황갑윤
■ 기획의도
문예창작 지원금은 제 개인의 발전과 시문학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 생각한다.
한 권의 시집을 발간 할 때는 독자들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독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시인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독자들이 이 시집을 읽었을 때 독자에게 무엇을 주게 되는가 하는 점이다.
혼탁한 세상일수록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가야 한다면, 시인은 그 넉넉한
품이 되고자 한다. 시집의 첫걸음은 시인의 자성에서 시작된다. 시인은 우리 삶을
억압하는 요소들에 대해 분노하지만 한편으로 줄곧 자기 자신을 들어다 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 눈이 밝지 못하여 '세상이 흐려져 보이고' 허공만
짚는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눈물이 되거나' 정원석이 되거나 목숨이
되어주지 못한 자신을 고해한다. 그리고 문예창작 지원금을 꿈꾼다. 이것은
현실이다.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희망이다.
어쩌면 속없는 말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꿈이며, 시의 꿈이고 꿈의 꿈인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