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문학분야(개인) 선정작
- 문학(수필) '오후 네 시,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정문숙
■ 기획의도
문학의 길에 들어선지 몇 년이 지났다. 각종 공모전에서 상을 받고 개인 수필집도 발간하여 애초에 목적하였던 개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글쓰기에 치중하였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문학의 사회적 기능의 눈을 뜨기 시작했다.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지식나눔교실에서 글쓰기 멘토로 근무하며 글쓰기를 지도하였다. 자기소개서 취업지원서 글쓰기 과제 리포트 등을 가져와서 첨삭 받은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며 지금 사회적 기능의 문학의 방향성을 갖게 된 것 같다.
동아대학교 교수님들과 함께 부산 경남 지역의 중,고등 학교에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였다. 학생들과 울고 웃으며 상처를 드러내고 상처를 털고 나아가자라는 취지였기에 자신의 일을 고백하며 울고 웃으며 스스로 치유해나가는 수업을 통해 보람을 느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인문활동가에 지원하여 기획.운영형 활동가로 부산동구문화원에 파견되었다. 나도 작가. <나를 깨우는 글쓰기, 나를 살리는 글쓰기>를 주제로 하는 글쓰기 강좌이다. 매주 8시간씩 어른들과 만나며 삶을 풀어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글로 옮기게 하는 공유했다. 밀다원문학제에서 장려와 가작 3명이 수상했고 근로자문학제에서 한 명이 동상 수상했다. 동아리 형태 기초반 심화반 작가반 세 반을 나누어 운영했고 작가반에 들어선 반에서 신라문학상에 당선되기도 했다
6개월간의 결실을 책으로 묶었다. 책을 묶으며 60세~80세가 넘은 선생님들이 등단을 하거나 개인문집을 내는 일은 멀 얘기일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한다면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1집, <삶, 꽃을 보듯 별을 보듯>을 엮었다. 아직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진행중이다.
그래서 인문활동가로 활동하며 느꼈던 일과 자칫 묻힐 뻔한 이야기를 발굴하여 각색해서 책을 엮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또한 활동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사례를 엮어 문집을 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