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크게 보자면 지역과 사회에서 유아, 청년, 중년, 노년층과 더불어
조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문학으로 정서를 순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러나 결국은 나 자신의 성찰에 머물 것이다.
제아무리 커다란 포부와 학문과 사상도 작은 씨앗 작은 생각에서 시작하여
싹을 틔우고 성장할 것이다. 문학 안에서 성장하고 꽃피우고 싶다.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 앞에는 꽃밭이 펼쳐질 것이다. 그 꽃의 빛깔과 모양과 향기가
독특하여 개성이 있으되, 누구나 공감하며 좋아하는 문향으로 남고 싶다.
공유라고 해도 좋고 소통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그 머물고 움직이는 사람의 행위가
아름다웠으면 하는 마음을 책에 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