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는 힘들고 어렵다는 클래식 공연을 30년 동안 지속해왔습니다. 오페라단, 오케스트라단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차별화된 무대, 깊은 감동과 신선한 감각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전문적이면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공연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여 왔습니다.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수준 높은 문화 프로그램, 지역시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실속 있는 무대로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0년간 클래식 공연을 기획해 온 부산문화는 꾸준하게 부산에서 1년에 8회 이상의 클래식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1995년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어린이 달려라 UFO를 시작으로 첼리스트 조영창 콘서트, 쾰른 챔버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독일 함부르크 신포니에타 초청공연, 독일 라이프치히 캄머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독주회, 오페라 투란도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테마오페라 베르디의 4여인과 오페라 갈라 콘서트 푸치니가 사랑한 여인들, 부산문화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 경성(京城)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갈라 콘서트, 부산문화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등 많은 공연을 통하여 부산시민들에게 클래식 공연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각색한 ‘흔들리며 지는 꽃’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려지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어느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작곡가인 베르디의 당시 상황과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미로에 들어가면 출구를 찾을 때까지 헤매고, 헤맨다. 비올렛타의 일생은 미로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일생이었다. 사랑도 명예도 아무것도 그녀에게 출구를 알려주지 않았다. 죽음이 알려주기 전까지는. 오늘도 셀 수 없는 극장에서 비올렛타가 길을 찾는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을 보며 미로에서 탈출하는 그녀를 본다.
이번 공연은 그녀가 갇혀있던 미로 속을 가스톤과 플로라를 통해서 그녀가 걸었던 길을 밟아보고, 마지막 탈출구 앞에서 그녀와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공연을 기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