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명(한글/한문/영문)부산유니온발레단 / Busan Union Ballet Company
대표자명김민교
설립년도1995
이메일
설립목적 및 단체소개
부산유니온발레단은 1995년 ‘김정순발레단’에서 시작된 단체로서 부산 지역의 유능하고 유망한 발레인들이 뜻을 모아 연합 형태로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 시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2015년 단체명을 ‘부산유니온발레단’ 으로 변경하고, 현재까지 활동 해오고 있습니다.
창단 초기부터 고전발레를 바탕으로 창작을 병행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으며, 고전발레와 창작발레를 동시에 선보이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젊은 안무가들과 함께 컨템포러리 창작 작품을 공연하며, 부산의 발레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작발레 <자유를 꿈꾸는 닭>은 닭장 속에서 살아가는 ‘닭’을 주인공으로, 인간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자유에 대한 갈망과 자기 정체성의 발견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서사형 작품이다.
작품은 규율과 통제로 가득한 ‘닭장’에서 시작된다. 이곳의 닭들은 정해진 질서 속에서 같은 움직임과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주인공 ‘꼬꼬’는 어느 순간 자신의 삶과 존재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한다. 왜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마음속에서 점차 커져간다. 결국 용기를 내어 닭장을 벗어난 꼬꼬는 다양한 새들과 마주하며 새로운 감정과 생각을 경험하게 된다.
백조와 흑조는 이상과 유혹, 갈등의 감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물총새와 오리떼는 안정과 적응의 세계를 보여주고, 또한 숲속의 올빼미는 길을 잃은 꼬꼬에게 지혜와 통찰을 전하며 새로운 선택의 용기를 건넨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철새들의 군무는 자유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존재의 본능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만남과 경험은 단순한 모험이 아닌 주인공의 내면적 성장 과정이다. 수많은 갈등과 질문을 하며 꼬꼬는 자신이 찾고 있던 자유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깨달음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정의 끝에서 꼬꼬는 희망과 이상을 상징하는 파랑새와 조우한다. 이 만남은 화려한 사건이 아닌 조용하고 서정적인 순간 속에서 이루어지며, 꼬꼬는 더 이상 농장의 닭도, 다른 존재를 동경하는 존재도 아닌 자신의 날개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로 새롭게 태어난다.
<자유를 꿈꾸는 닭>은 동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사회와 내면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코믹하면서도 환상적인 장면, 역동적인 군무와 서정적인 서사 장면의 대비를 통해 관객들은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