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하늘이 열리던 날
- 연못에 나비가 날아들고 목을 축이던 소리꾼이 물끄러미 바라보며 도창이 이어진다.
2. 한반도 비나리: 단군신화로부터 백두에서 한라까지 땅이 샘솟아 평화로운 한반도
-도창이 구음으로 이어지고 타악이 한바탕 비를 뿌리고 비나리 소리가 울려 퍼진다.
3. 지픈 골 :이 땅에 지픈 골이 패이고 일제침략 36년 식민 역사는 오늘까지 원한이 되어 흐르고 부릅뜬 산맥에 상여소리가 흐른다.
-평화로운 어느 시골에 알타이 소리가 흐르고 일렉 기타가 천공을 가르며 타악과 함께 사방으로 휘몰아치니 소리꾼의 비문소리에 맞춰 춤꾼의 몸이 뒤틀리며 전쟁의 참상을 표현한다.
-소리를 하며 무대 중앙 관 속으로 드는 소리꾼, 잠시 후 상여소리가 이어진다. 그리고 침묵이 흐르고 해방을 알리는 춤꾼이 등장, 깃발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