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음악극 '나혜석' 소개.
나혜석은 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일본유학을 가서 유화를 공부한 화가이자 시인이며 소설가였다. 시대를 앞서간 진보적인 생각과 튀는 행동 등으로 인해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았고, 결국 그가 처한 조선이라는 시대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그의 삶을 음악극이라는 형식에 담아 표현하고자 한다. 이 음악극에서는 피리. 생황. 가야금. 대금. 해금. 첼로. 피아노 등의 악기편성에 연기자들과 성악가들이 함께 연주하게 되며 극의 흐름에 따라 연주자들도 일정 부분 연기를 담당하게 된다.
이 극에서는 나혜석의 예술가적 열정과 소망을 아버지로 대표되는 세상의 시각과의 대립구도로 설정하였으며 실제로 나혜석의 삶이 그러했듯이 끝끝내 서로 화해하지 못한 채 끝나게된다. 그러나 마지막의 퍼포먼스는 극적인 화해일수도 있고 후세의 예술가들에게 던지는 강렬한 질문일수도 있다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제작 및 예술감독: 백현주
나혜석 역: 강민지 나기정 역:시영민 해금: 김보미 가야금: 김지영 생황. 피리:김현성 대금: 안헌영 첼로: 변은석 피아노: 신희정
조명디자인: 조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