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오페라 <봄봄>과 마당놀이 형식의 전통연희 <아리랑 난장굿>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의 미학을 구현하여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 예술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의 제고와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한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발전과 오페라 인구의 저변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이 공연을 통하여 국내 음악인들에게 국제적인 예술 표현의 장을 제공하고 일반 관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오페라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페라 <봄봄>은 희극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하여, 동명 원작 소설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극적인 구성을 우리 전통의 놀이판 형식과 서양 오페라의 어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하고 풋풋한 사랑을 주제로, 토속적인 무대와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담은 아리아, 그리고 다채로운 타악기의 리드미컬한 연주 등을 통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오페라 <봄봄>에 이어 펼쳐질 마당놀이 형식의 전통연희 <아리랑난장굿>은 봄봄의 극중 인물 길보의‘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라는 부제로 ‘밀양 백중놀이’,‘지게 말타기’,풍물의 판 굿, 상모 돌리기, 민요 ‘아리랑’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국 전통연희의 가무악희(歌舞樂戱)적 특성이 잘 나타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