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내용은 우리가 기존의 생각하는 시.공간의 개념을 달리 생각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간에 위치하는 기존의 화이트 큐브가 아닌 그 공간의 특성을 이용하여 정제되지 않은 구성을 유도하였다. 그 곳은 1층과 2층이 뚫려서 1층의 천장의 구멍을 통해 2층을 볼 수 있고 2층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며 이 것을 포인트로 '별을 내려다 보는 밤' 이라는 주제로 풀어 나갈 수 있었고 총 10점이 전시되었으며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나뭇가지, 돌, 소라껍질 등을 레이스와 패브릭등 유연한 소재로 작업하였다. 별을 내려다보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듯이, 우리가 어둠을 통해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을 작업에 대입하였다. 특히 본인이 밤 산책으로 밤이라는 어둠의 시간에 경험했던 느낌들 - (불투명함)을 자연물과 같은 소재와 결합시켜 총 10점의 작업이 여기저기 설치되었으며 관람객은 둘러보며 밤 산책을 하듯 개인의 공간감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의도이자 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