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아카이브

HOME 예술아카이브 기본DB

해당메뉴 명

메뉴 열기닫기 버튼

기본DB

불현듯 민주화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창작극

NO.APD22754최종업데이트:2021.11.03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작품제목 불현듯 민주화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창작극
  • 발표일 2020.07.03~07.05
  • 발표지역 해운대구
  • 발표매체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 발표주체 극연구집단시나위

작품설명

  •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 사업개요

    1. 공연(행사)명: 불현듯 민주화
    2. 공연(행사)일시: 2020년 7월 3일(금)~7월 5일(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3. 공연(행사)장소: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4. 소요시간: 90분
    5. 객석수: 295석
    6. 주최·주관: 극연구집단 시나위
    7. 공연내용(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프로그램명 등)
    <줄거리>
    1987년 6월, 전두환 독재 정권의 호헌 조치에 맞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연일 시위를 펼치던 혼란스러운 시절, 대학생 정호는 아버지로부터 일본 영사관 지하 금고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유언을 듣는다.
    정호는 절친 철수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철수는 갑순, 영철, 영희 등 친구들을 끌어들여 금고 속 보물을 훔칠 계획을 세운다.
    여기에 정호의 의붓어머니인 귀부인은 일본 영사관 경비인 친척 조 씨로부터 영사관 직원들이 시위를 피해 본국으로 피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 사실을 철수 일행에게 알리며 계획에 합류한다.
    그러나 일행이 ‘민주화 대작전’으로 명명한 보물 탈취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정호 아버지의 유언과 달리 금고가 텅 비어 있었기
    때문.
    심지어 철수 일행은 영사관을 포위한 전투경찰들에게 체포될 위기를 맞이하기까지 한다.
    작전 개시 전 영철이 양심의 가책을 이기지 못하고 밀고했기 때문.
    영철은 철수에게 최후의 계책을 얘기한다.
    <연출의도>
    한탕을 노리는 청춘들의 성장코미디
    본 작품은 1987년 전국적으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인 시대를 배경으로 제목만 보면마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연극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이것은 작가가 써놓은 일종의 속임수으로 작품의 내용은 민주화 운동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민주화 운동’이라는 큰 시대정신 아래에서 작품 속의 등장인물은 이름만 민주화를 가져왔을 뿐 본색은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에서 약탈한 보물을 숨겨놨다는 일본 영사관 지하 금고 털이에 있다.
    그들은 독재와 민주화라는 거대한 물줄기 아래에서 돈없고 백없고 능력없는 대학생일 뿐이다.
    그들의 계획은 듣기엔 그럴싸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봤을 때 아무것도 없었다.
    이들을 통해 세속적인 욕망을 쫓아 일희일비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풍자하고 그 당시를 겪었던 관객들에겐 그 시절을 통해 지금 여기를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시간은 흐르며 인간은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한밤의 소동으로 끝나는 작품의 결말을 통해 이 시대의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떤 길을 걸을 수 있을지를 관객들에게 질문코자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끊임없는 선택의 순간에 놓여져 있으며 행동하는 것이 곧 ‘나’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블랙 코미디 적으로 유쾌하게 풀어낼 것이다.
    배우진들도 그 당시 나이와 맞는 23살, 21살 극단의 어린 단원들을 전격 주연으로 발탁하여 리얼리티를 높이고 1987년 당시 젊은이들의 고민과 2020년의 젊은이들의 고민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당시에도 민주화라는 거대한 물줄기 속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이 있었다면 포스트 모던 시대의 지금도 다변화된 사회의 모습 속에서 불안하게 하루를 영위하는 청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원 시인의 시(詩) 중 ‘그렇다면 발은 이제 어디로 가겠습니까?’ 라는 구절이있다.
    현 시대의 불안한 청춘들에게 자신이 내딛을 수 있는 발의 지점을 고민케 하고 싶다.
    자신이 내딛을 수 있는 발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면 그는 세상 어디로든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제의식을 성장 코미디로 유쾌하게 또 극단 시나위 단원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뛰어난 앙상블로 표현할 것이다.
    허영과 진실이라는 대비, 그 대비가 가져오는 공허함을 황경호 무대디자이너의 지능적인 무대 장치와 청춘의 비애와 슬픔을 독고훈 음악감독의 깊고 웅숭한 음악을 통해서 표현 하고자 한다.

    <공연계획 및 진행일정>

    2019년 11월 : 작품 선정
    작품 1차 수정(작가, 연출)
    2019년 12월 : 스텝진 및 출연진 섭외
    기획회의(대표, 기획, 연출)

    작품 2차 수정(연출, 작가, 드라마터그, 배우 참여)
    2020년 5월 : 작품 연습-리딩, 작품분석(연출, 배우)
    스텝 회의(작가, 연출, 드라마터그, 음악감독, 무대디자이너,조명디자이너, 기획 등)
    기획 회의(홍보 및 기획 전략 수립)

    2020년 6월 초 : 작품 연습-블로킹
    스텝 회의(연출, 무대감독, 음악감독, 무대디자이너, 조명디자이너, 기획 등)
    기획물 제작(포스터, 리플렛, 웹전단 등)
    홍보 활동 개시(극단 SNS 및 관극회원 안내 문자, 메일 발송 등)

    2020년 6월 중후반 : 작품 연습-디테일
    스텝 제작 시작(음악, 무대, 조명 등)
    홍보 활동 진행(포스터 부착, 리플렛 배부, 각종 홍보 진행)

    2020년 7월 : 작품 연습-런쓰루
    공연 셋업, 리허설, 공연
    홍보 활동 (관극 명단 작성 및 예약)

    <작가소개>
    -김유준
    1966년생. 부산대학교 졸업.
    <로드쇼><프리미어> 등 영화전문지에서 기자로 근무.
    남성교양지 <에스콰이어> 편집부장 역임.
    번역서 <구로사와 아키라의 꿈은 천재이다> (도서출판 현재)

    <연출소개>
    -김동현
    1989년생. 극연구집단 시나위 연출가/극작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졸업.
    연극 <당신이 유명한 건축가 000입니까?> <뿔> <해피엔딩> 등 다수 연출.
    연극 <이순신은 살아있다> <앵무새> <모래폭풍> 등 다수 작.
    뮤지컬 <우리동네> 각색. 한국창작춤 <생의 자리> 연출.

    제3회 당진전국연극제 연출상 <뿔>, 제15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연출상 <뿔>,
    제3회 부산신인창작희곡공모전 대상 <모래폭풍> 수상.

    <제작진 소개>
    -조연출 : 정인국(극단 자유바다 소속/ 연극 "옷이 웃다" "나, 테러리스트!" "철마장군을 불러라" 등 다수)
    -무대디자인 : 황경호(연극 “운악” “사초” “뿔” 등 다수 무대디자인, 2013년, 2015년 전국연극제 무대미술상 수상 등 다수)
    -조명디자인 : 조성오(연극 “푸르른 날에” “녹차정원”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등 다수 조명 디자인)
    -드라마터그 : 김지훈(연극 “귀가” “달은 늘 여기 있다” 등 다수 작. 2019년 부산연극제 희곡상 수상)
    -드라마터그 : 최해인(연극 “당신이 유명한 건축가 000입니까?” 뮤지컬 “패스트트랙” 등 다수 작)
    -작곡/음악감독 : GROW4MUSIC(독고훈, 김형빈, 임경록) (연극 “참 세기” “영도다리 점바치” 등 다수 작곡/음악감독)
    -기획 : 반필우(연극 “뿔” "해피엔딩" 등 다수 기획/ 연극 "귀가" 뮤지컬 "패스트 트랙" 등 다수 연출)
    -연기디렉터 : 김혜정(극연구집단 시나위 배우장 / 연극 “뿔” “잘자요 엄마” “귀가” “위기의 여자” 등 다수 출연 / 2019년 ‘나는연출이다’ 별빛연기상, 2018년 ‘하나다페스티벌’ 빛나다연기상, 2018년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우수연기상, 2018년 부산연극제 최우수연기상, 2017년 올해의 연극인상, 2016년 전성환연기상, 2001년 부산연극제 최우수연기상, 1995년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 수상)
    -소품/의상 : 김현진(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연극 "뿔" "귀가" "참 세기" 등 다수/ 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 등 다수 의상)
    -무대감독 : 송서윤(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연극 "뿔" "해피엔딩" "이순신은 살아있다" 등 다수)
    - 조명오퍼 : 박진영(프리랜서/ 연극 "카사블랑카" 등 다수)

    <출연진 소개>
    -정호아버지/조씨 역 : 박상규(극연구집단 시나위 대표 / 연극 “참 세기” “귀가” “뿔” 등 다수 출연 / 2019년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 2010년 올해의 연극인상, 2009년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 2004년 밀양연극제 연기상, 2000년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 수상)
    -귀부인 역 : 우명희(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 연극 “뿔” “뇌우" "경숙이,경숙아버지" "챙" 등 다수 출연 / 부산연극제 신인상, 경남연극제 우수연기상, 부산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 수상)
    -장대장/사토/판호 역 : 권혁진(극단 여정 단원 / 연극 "표풍" "베포도 업침" "정과정" 등 다수 출연 / 2016년 부산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
    -김철수 역 : 박준영(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 연극 “이순신은 살아있다” “앵무새” / 발레컬 “윤흥신 찾기” 등 다수 출연)
    -박영철 역 : 김민석(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 연극 “이순신은 살아있다” /발레컬 “윤흥신 찾기” 등 다수 출연)
    -이정호 역 : 김병석(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 연극 “이순신은 살아있다” “안네 프랑크” 등 다수 출연)
    -한영희 역 : 김선이(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 뮤지컬 “패스트 트랙” 등 다수출연)
    -김갑순 역 : 박서인(극연구집단 시나위 단원/ 데뷔작)

    <공연컨셉>
    1.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성장 코미디
    “민주화 대작전”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하는 금고털이 소동을 성장코미디 형식으로 연출함으로써 풍자와 해학이라는 연극의 대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쉽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연극이 될 것이다.
    2. 신·구의 조화
    작년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극단 대표 박상규, 또 2018년 당진전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에 빛나는 김현진 배우와 극단 여정 소속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혁진 배우 같은 베테랑 배우와 이제 20대 초반인 극단의 젊은 단원들이 합해져 신선하고 관록있는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3.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재미의 극대화
    <불현듯 민주화>의 주무대 배경이 되는 곳은 일본영사관의 지하실이다.
    지하실에 침투하는 일련의 과정을 황경호 무대디자이너의 지능적이고 과감한 무대디자인을 통해서 연극만이 줄 수 있는 볼거리의 재미를 극대화 할 것이다.
    관객은 마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저택의 지하실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서스펜스적 재미를 연극 무대에서 체험하게 될 것이다. 또 독고훈 음악감독은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최근 영화계와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실력파 작곡가이다.
    독고훈 음악감독의 웅숭깊고 따듯한 음악은 본 작품의 주제정신인 “청년정신”을 잘 드러내고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4.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작품
    본 작품은 386세대의 좌절을 은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 세대의 관객들에게는 지나온 시간과 현재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현재의 청년세대에게는 당시 청년들의 삶을 엿보며 지금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하나의 세대 계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의미있게 관극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