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0년 8월 30일 일요일 오후4시
○ 작품명 : 제5회 W.무용단 정기공연 ‘떴다! 심봉사’
○ 공연 장소 :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 연출 : 김성은
조명 : 김경진
출연 : 윤채린, 정영은, 김수철, 손상훈, 정주은, 정경화, 지연실, 김성숙
풍물 : 다락전통예술원 (정재욱, 박성호, 이수진, 류재철)
○ 작품 의도 :
한국 춤과 악기 연주를 통해서 한국 전통을 토대로 고전소설 심청전을 심학규 중심
으로 표현한다.
맹인 심학규가 중심이 되어 자신의 삶을 춤과 이야기로 풀어 전달하고, 심청이가 인
당수에 빠져야만 했던 삶을 누군가로 인해 희생하고, 그로인해 아픔으로까지 연결되
는 요즘 현대의 문제를 담아 해학스럽게 풀었다.
또 심청이, 심학규, 맹인들의 모습을 현대인들의 삶에 빗대어 설화나 효의 내용을
담아서 한국의 전통성을 내보이고, 현대의 문제들을 해학적으로 풀어냄으로써 웃음
과 슬픔이 공존하지만, “떴다! 심봉사” 작품을 통해서 한국의 미를 찾아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다.
◆ 시놉시스
#1. 死 (죽을:사)
공양미 삼백 석을 위해 몸을 던진 심청이.
심청이의 죽음을 막지 못한 슬픔으로 심학규는 괴로움에 빠져 하염없이 청이를 부르
고 슬퍼한다. 희생될 수 밖에 없었던 심청이의 모습이 한없이 안타깝다..
#2. 生 (날:생)
오랜만에 만난 맹인들의 모습이 보여지고, 개천 옆을 지나다 물에 빠진 심학규가 화
주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3. 戀 (그리워할:연)
세상을 밝혀주는 연꽃춤이 펼쳐진다.
회상. 심학규가 매일 그리워하던 딸 심청이가 환생하여 생명의 춤을 펼친다.
예쁜 효녀였던 심청의 모습을 다시 기억해낸 듯 아름다운 춤이 펼쳐진다.
#4. 떴다! 심봉사
심학규의 마음에 감동하여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맹인들이 기도하자
심학규의 눈이 번쩍 뜨인다. “ 떴다! 심봉사 ”
그러나.. 세상은 다르다.
#5. 喜怒哀樂 (기쁠:희 성낼:로 슬플:애 즐길:락)
눈을 뜬 심학규에게 펼쳐진 세상이 어지러울지라도
심학규는 심청이를 마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심학규와 심청이는 행복의 눈물을 춤으로 흩날리며, 맹인들 사이로 지전춤이 펼쳐진
다.
새로운 세상을 기리는 염원의 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