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서의 시작에는 ‘편도여행’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일상의 식탁에 쉽게 올라오는 달걀과 닭을 보고 무차별 적으로 사육되어 유통되는 과정이 인간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스테인레스로 제작한 레일 위를 달걀 모형이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한 설치로 이어졌습니다. 현시대에 대한 회의와 강한 시선을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편도여행’은 현대를 바라보는 거시적인 관점을 시각화하여 공간을 가득 채우도록 대형으로 설치했다면 그 다음 제작한 작품 ‘공간지도’는 사회보다는 개개인에게 집중하듯 작은 설치물을 별개로 제작하여 군집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시 일자 2021년 9월 9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설치작품 1점 ( 세부내용 ①중형 설치물 크기 2700x1300x1800, 재료 sus304 ② FHD 55인치 TV 2대 ③ 적외선 cctv 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