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명: 불온한 단상_서유정 회화전
전시일자: 9/25-10/14
출품수: 판화 및 디지털프린트(7개), 회화(9개)
주제: 이미지의 본질은 궁극의 ‘형’을 창조하거나 생각이나 상상으로 추론 된 소스들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이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는 방식에 있다. ‘내인성(內因性) ’인자와 ‘외인성(外因性)’인자로부터 유래한 사상과 태도가 권력이나 계급, 체제 에 맞서거나 어긋나는 성질의 특이성을 갖고 존재한다. 소위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유의 방법론으로 ‘우월한 것’과 ‘평범한 것’, ‘유기체적인 것 ’과 ‘기계적인 것’ 등으로 계층화하고 개별적인 차이를 없애는 보편적인 개념에 반(反)하는 것이다. 각각 특이성을 갖는 이미지들은 중간적인 존재자들로서 이를 통 해 사회 통념이나 계급적인 분명한 구분을 없애고 확실하다고 믿던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 경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불완전한 상태로 유보(留保)된 단편화된 이미지의 조각들은 안정된 예측이나 판단을 와해시키며 각기 다른 단편들과의 상관 관계를 통해 보충될 수 있으며, 예상치 않았던 의외성의 조합으로 인해 시적 해석이 다시 개입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