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변재규 개인전
일정: 2021.11.28-12.26
장소: 예술공간 영주맨션
주제: 기억과 지각, 이를 통제하는 물리력에 대한 설치작업
작품수: 3점
규격: 가변설치
-영상은 기계(카메라)의 눈과 귀가 기록한 물리적 기록을 전제로 한다. 우리는 흔히 영상의 시청각을 우리가 보고 들었던 것으로 간주하기 마련이다. 19C 다겔레오타 입이 발명되고 곧 시네마토그래프가 등장한 이후, 내재된 인간의 마음속의 이미지들 은 줄곧 기계적 출력을 참조하고, 다시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하여 기계적 출력에 의존하여 왔다. 육안을 카메라의 눈과 동일시하고, 화면을 우리가 보는 세계의 창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렇듯 기계의 눈, 귀에 의한 기록 과 이를 취급하는 보는 이 사이에는 이미 확고한 신뢰가 형성되었다. 이에 매체와 수용자가 어떻게 구조화 되었는가를 주목하고 ‘기억’ 과 ‘지각’을 거점삼아 일련의 사운드와 영상 설치로 접근해 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