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류예준 개인전
○ 전시일자 :- 2021.5.6~5.16
○ 전시장소 : 현대미술회관 (부산 망미동)
○ 전시주제 : 작가가 어린시절 홈비디오 테이프를 복구 시키게 되면서 경험하게 된 심리와 오래된 기억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함.
○ 전시작품 종류(장르) 및 출품수: 입체 페인팅 20점 이내
○ 작품 규격: 가변설치 조형
○ 작품 재료: 종이박스에 아크릴 페인팅 / 영상작업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기억하면서 그 기억 위에 새로운 흔적을 남긴다. 과거의 어떤 사건이나 경험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되어 더 이상 원래의 의미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에 20여년 전 홈비디오 테이프를 복구시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기록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나의 기억들을 살펴보게 되었고 현재의 나의 시각으로 재조명된 기억들은 원래의 사건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현상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심연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행위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홈비디오를 통해 보여지는 단편적 이미지들을 모티브로한 입체적인 페인팅을 주로 선보이려 한다. 평면 드로잉 뿐 아니라 주변에 흔히 보이는 택배 박스를 캔버스 삼아,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입체적인 페인팅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또 다른 시도로 한 발짝 나아가며 진심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 과 소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