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고연옥 작 <달이 물로 걸어오듯>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영원과 조우하려는 한 인 간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언제나 그 경계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절대 적 고독과 갈등을 통해 사회 속에 인간 존재의 진실된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
- 공연 일시 : 2021년 12월 22일(수) - 25일(토) /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
- 공연 장소 :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 공연 시간 : 1시간30여분
- 줄거리 :
도심 변두리의 술집 여종업원인 경자는 화물차 운전수 수남과 이십년이란 나이 차 이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민다. 경자가 임신 9개월 인 어느 날 만삭인 경자를 위해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딸기를 사 들고 새벽에 집에 돌아온 수남에게 경자는 자신이 살해한 장롱 속에 숨겨둔 새 엄마와 여동생의 시체를 보여주며 감옥에서 아기를 낳을 수 없다면서 경자는 수남을 남겨두고 떠나라 하고 수남은 자신이 아기와 경자를 위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수하겠다고 경자를 설득 한다. 경자를 대신해 자수한 수남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모르고 있던 경자의 과거 진실과 점점 자신을 폭력 남편이자 잔인한 살인자로 몰아가는 경자의 모습을 보면서 깊은 혼란과 갈등 속에 빠져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