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는 일기장' 이라는 주제로 12월 3일 토요일 부터 11일 일요일 까지 부산 금
정구 소재 open art space merge? 에서 틈틈히 적거나 그려놓은 에스키스, 원래 사
용되었던 기능과 목적이 있었던 수집된 고가구, 오브제들을 이용하여 기존에 알고있
던 단어와 다른 의미를 가지는 작품을 제작하고 직접 만든 조명, 그림자, 바람을 더
하여 시각적 이미지를 더 강조한 최규식의 개인전시를 진행한다.
가로 세로 250cm 원형 터널 모양에 4계절 조화들로 꽃리스 모먕을 만든 '사계절의
반김' 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전시장 입구에 두어 관람객들이 그 꽃리스를 문처럼 통
과해 전시장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동선을 만들어낸다.
전시장 벽면에는 바다 한조각, 심장고동, 맥박 두근구근 등의 가로세로 50cm 내외의
평면 소품 10여점을 전시장 중앙에는 조명과 조개껍질 샹드리에로 만든 가로세로 3
m정도 크기의 설치작업 '바다속 과 밖' 을 그리고 제작조명과 저속모터, 오브제들로
만든 가로세로 1m 내외의 입체 작업들 8점을 좌대에 두거나 천장에 매달아 총 20점
의 작품들을 디스플레이 하여 전시장을 꾸민다.
꽃의 그림자, 바다 한조각 등 시(詩)적인 제목과 작품이 가지는 이미지와 그림자,
움직임이 더해진 평면, 입체 작품을 제작하고 하나의 공간에 전시하여 관람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정서적인 감흥을 느끼게 하여 기존 조소작가의 조각 작품 전시
회에서 느끼지 못했던 전시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