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에 대한 깊이, 그리고 양악과 만났을 때 이질감 없
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 또 음악으로 위로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
◆프로그램
1. 연리목
- 뿌리가 다른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하나의 나무로 자라는 현상을 연리목
이라 한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에 연주되는 산조가야금과 정악가야금을 서로를
보듬어 안고 있는 연리목처럼 두악기의 조화로움과 어울림을 하나의 음악속에 담아
서 표현하였다.
2. 그림자
- 그림자는 빛의 각도에 의해 본채보다 크게 혹은 작게 형성되지만 본채를
떠날 수는 없다. 바이올린, 아쟁, 찰현악기를 그림자의 관점에서 가야금은 두악기를
연결하는 매게체로 표현하였다.
3. 와유의 바람
- 조재임작가의 ‘와유의 바람’이 작품을 통해 나에게로 불어왔다.
“가지지 않아도 만지지 않아도 바람에 몸을 누이면 내 마음 이미 그곳에
있네 ”
시:조재임
4. Face to Face
- 지금은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5
볼 것이요 (고전13:12). 피리, 첼로 두 악기간의 마주함은 어떨까 ?
5. 打를 위한 점&선
- 무수히 많은 점들이 모여 선을 이루듯 리듬, 장단의 연속적인 움직임과
해금, 아쟁, 현악기의 지속적인 울림이 하나의 선으로 그려지는 과정을 표현한 곳이
다.
6. 작은별 2022
- 어릴적 부르던 노래.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흥얼거렸던 노
래. 반짝 반짝 작은별... 이곡을 모티브로 피아노, 가야금으로 풀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