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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경계 "HAEGEUM"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국악 국악기악

NO.APD23502최종업데이트:2023.08.08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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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허물어진 경계 "HAEGEUM"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국악 > 국악기악
  • 발표일 2022.11.03
  • 발표지역 부산진구
  • 발표매체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 발표주체 황한나

작품설명

  • ◆기획의도
    <허물어진 경계 “HAEGEUM”>은 해금을 통한 연주자와 악기, 작품의 탈 경계를 구
    현하고자 한다.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양음악 연주자들과 해금으로 소통함으로써
    , 악기 연주의 경계를 허물고자하며, 국악 어법이 중심이지만 표현양식의 다변화를
    통하여 국악연주 작품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자 한다. 본 공연을 통해 지역음악계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 무대공연예술에 신선함을 제공하였다.

    한국음악에서 창작음악은 전통음악의 ‘형성’ 개념이 아닌 서양음악의 ‘작곡’
    개념이 도입되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창작음악은 1990년대 이후 서양음악 작곡
    가들의 유입이 많아졌다. 또 2000년대 이후에는 외국인 작곡가들이 자신의 곡에 국
    악기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창작음악이 한층 더 다변화되었다. 국악작곡가들의 곡
    은 양악화 되어가는 반면, 서양 작곡가들은 한국음악의 어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풀어내며 오히려 한국음악의 정서를 더욱 잘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주는
    서양음악 작곡가들의 작곡한 곡을 중심으로 연주하였다. 국악인의 범주에 들지 않
    는 외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금은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되었는지, 전통악기 해금
    이 서양악기들과의 협연으로 각각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어떠한
    소리로 표현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연주회가 되었다. 또 아직까지 부산에서 연주
    되지 않은 곡들을 구성함으로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및 국악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프로그램
    1. <해금가락 Ⅰ> 작곡: 이건용(1996) / 악기편성: 해금, 클래식기타
    - 내용: 해금은 많은 농현과 미분음의 가능성을 가진 악기이다. <해금가락Ⅰ>에는
    해금 주법 중 흐느적거림의 특징을 살려보고자 한 곡이다. 해금의 찰현악기 음향과
    정확한 음정을 튕겨주는 타현악기의 기타를 사용함으로써 음색적인 대조가 돋보이게
    연주되는 곡이다.
    2. <흔들리는 빛> 작곡: 토마스 오스본(2011) / 악기편성: 해금,
    피아노
    - 내용: 은 달빛이 반사된 물의 표면에 조약돌을 던졌을 때 생기
    는 물결이 다시 그 달빛을 아름답게 왜곡시키는 이미지를 연주곡에 담아내어 창작한
    작품이다. 특히 이 곡의 주요한 이미지인 물의 표면에 반영된 빛의 흔들림을 해금
    에서는 농현으로, 피아노에 있어서는 빠른 반복으로 그려내고 있다. 해금과 피아노
    5
    의 단순한 합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탄력을 얻으면서 점차 템포가 빨라지고 이에 따
    라 더욱 풍부한 소리를 들려준다. 마지막에 이르러 한 순간 뚜렷했던 음은 마치 거
    대한 바다를 건너며 산산이 부서지는 달빛처럼 완전한 왜곡을 표현하며 연주되는 곡
    이다.
    3. <소리> 작곡: 도널드 워맥(2011) / 악기편성: 해금, 첼로, 장구
    - 내용: <소리>는 ‘소리(SOUND)’ 라는 추상적 대상에 초점을 둔 곡으로, 해금?첼
    로?장구 세 악기의 조합에 내재된 각각의 고유한 소리를 활용하여 함께 연주되는
    ‘sound(소리)’를 의미한다. <소리>는 다양한 한국 음악의 음악적 요소들을 차용하
    면서 더 넓은 소리의 세계를 만들었다. 첼로는 때때로 거문고와 아쟁의 소리를 암시
    하기도 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반음계적인 음계사용과 독특한 리듬형태로 복잡하게
    꼬여있지만 그 안에는 판소리, 산조, 시나위의 선율이 은은하게 들리도록 만들었다.
    이 세 가지 악기의 소리를 통한 곡은 전반적으로 독특하며 예상치 못한 소리를 내
    며 연주되는 곡이다.
    4. <소리그림자 N0.2> 작곡: 강준일(2004) / 악기편성: 해금, 바이올린, 피아노
    - 내용: 한국과 서양의 대표적인 찰현악기 해금과 바이올린의 이중협주곡이다. 국악
    기와 양악기의 섬세한 조화와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간결한
    주제의 변주, 바이올린과 해금의 음색 배합은 소리그림자라는 제목처럼 서로가 주인
    공(실체)와 존재의 투명(그림자)라는 관계를 잘 나타낸다. 애절하고 차가운 감성이
    교차하며 연주되는 곡이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