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2022 한국춤프로젝트 가마 2nd 프로젝트 <춤집-잇다>는 읽어지는 말 그대로 춤을 잘 춘다 할 때에 쓰이는 말로 잘 추는 것을 보고 하는 말 "춤집 있다."의 뜻이자 '춤집' 즉 춤의 실력이나 에너지의 표출, 춤추는 동작의 폭을 뜻하는 명사에 '두 끝을 맞대어 붙이다. 또는 끊어지지 않게 계속하다.'의 뜻을 지닌 '잇다'의 동사를 이어 붙인 말이다. 거기에 모을 집(集)의 의미로도 보아 '춤을 모으다.'라는 뜻을 내포하였다. 오랜 시간 동안 추어진 전통춤을 현시대의 한국춤 전공자들이 어떠한 형태로 이어갈지에 대한 화두를 갖고 본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였다. 우리 고유한 전통적 양식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시대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낯선 춤'을 선보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무용 전공자들이 확장해야 하는 경계를 확인하는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