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코로나19 이후 많은 공연작품들이 의도치 않게 라이브 온라인송출이나 영상기록공유 형식으로 공연을 이어가는 상황들에 놓여졌습니다. 그 상황들을 지켜보며 공연예술가로서 현장성이 제거된 공연물의 가치절하를 목격할 수 있었고 가능한 그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본 단체는 공연을 자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 <그러하여 능청이다>는 이런 상황에서도 이어가야 하는 예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더 재고하고 확인하였습니다. 더욱이 작품의 주요작업내용을 한국춤을 베이스로 하는 무용단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움직인 연구와 계발로 잡고 공연예술과 춤, 무용단의 근원성을 탐구하는 한국창작무용작품으로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