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총 4개국에 걸친 다양한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 을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비교적 익숙한 축에 속하는 피아노 장르인 소 나타를 포함하여, 에튀드와 변주곡, 푸가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연주하고자 하는데, 이해하기 쉬운 친근한 장르인 스카를라티의 밝은 소나타로 시작하여 세세한 감정 이해를 필요로 하는 슈만, 난해 혹은 신선하게 느껴지는 리게티로 점점 청음의 난이 도를 높여가다가 베토벤으로 마무리하면서 기-승-전-결의 흐름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기: 에피타이저,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스카를라티 소나타(Sonata), 승: 감정적으 로 몰입할수록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슈만의 유모레스크(Humoreske), 전: 난해하 다고 할 수 있지만, 재즈스러운 느낌이 있는 부산 초연 리게티의 에튀드(Etude), 결 : 교향곡스러운 베토벤의 에로이카 변주곡(Variation and Fugue)]
각 곡의 시작 전에 연주할 곡의 대략적인 느낌과 감상 포인트, 작곡 배경 등을 5분 내외로 간단히 설명하면서 청중들이 난해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적으 로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