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아카이브

HOME 예술아카이브 기본DB

해당메뉴 명

메뉴 열기닫기 버튼

기본DB

해운대 도깨비 배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음악 양악 작곡

NO.APD23744최종업데이트:2023.08.26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작품제목 해운대 도깨비 배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음악 > 양악 > 작곡
  • 발표일 2022.11.26.
  • 발표지역 금정구
  • 발표매체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 발표주체 창작음악소 물레

작품설명

  • 부산 해운대 전설로 전해지는 <도깨비 배>의 원문의 내용을 대중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자체적으로 각색

    <해운대 도깨비 배> 각색 내용 중 일부
    옛날 옛적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서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
    비한 이야기가 있었다. 바닷사람들의 터전이었던 청사포의 아침은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채비하는 뱃사람들의 분주한 준비로 늘 떠들썩하다. 허기도 제대로 달래지
    못한 몸을 이끌고 시작한 고기잡이 준비로 사공들의 이마는 벌써부터 송글한 땀방울
    이 맺혔다.
    “오늘은 물살이 잔잔하니, 많이 잡히겠구먼!”
    “요 며칠 동안 비 때문에 그물은 던져보지도 못했으니... 오늘은 많이 잡아야제.”
    지난 출조 이후 한동안 바다에 나가지 못한 탓일까, 요란하게 헤엄치며 팔딱거리는
    물고기를 한가득 잡아 올릴 기대에 사공들의 손은 더욱 부산히 움직인다. 이제는 이
    른아침의 어둑한 푸른빛은 온데간데 없고 제법 솟아오른 햇빛이 잔잔한 파도를 반짝
    일 정도가 되었다. 채비를 마친 그물과 노를 배에 싣고 등줄기에도 흥건한 땀이 찰
    때 즈음, 바가지 한가득 따라 담은 막걸리 한잔을 한모금 한모금 나눠마신다.
    “야야 그만 묵으라. 배 타기도 전에 탈날라.”
    “괜찮다니께. 그라지말고 쪼매만 더 따라주소.”
    “이제 출발할끼니까 빨리 노나 잡아라”
    알딸딸한 취기와 함께 사공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익숙한 노래를 부르며 한 몸같이 노
    를 돌리며 배를 움직인다. 오늘은 어쩐 일인지 그 험하던 파도도 치지않고 바람도
    스산하니 배가 출렁거릴 틈도 없이 미끄러지듯 움직이더라.
    (중략)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