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떠돌이 배우가 지나친 질투로 공연 후 자기 아내를 살해한다는 작곡자의 소년
시절에 일어난 사건을 모델로 하고 있다. 떠돌이 배우 카니오는 극단을 이끌고 몬타
르트라는 마을에 이른다. 그의 아내 넷따는 과거부터 이 마을의 청년 실비오와 사랑
을 하여 함께 도망하기로 약속까지 한 사이였다. 한편 단원 중의 한 사람 토니오도
넷따에게 접근하지만 거절당하자 넷따와 실비오와의 관계를 카니오에게 일러바친다.
격분한 카니오는 극 중에서 극과 현실을 혼동하여 자기 아내에게 좋아하는 남자의
이름을 대라고 공박한다. 그리고 도움을 청하는 자기 아내와 실비오를 찔러 죽인다.
이 오페라 중에서 특히 <프롤로그>와 카니오가 부르는 아리아 <옷을 입어라>가 유
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