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연극장르의 재탐색.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사람이 모이는 무대행위의 의미를 재 탐색하고 일신해 한층 분발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소형화되고 신변잡사 위주의 공연들이 많아진 연극 풍토 속에 연극배우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규모 있는 고전 명작 공연을 시도하여 관객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의 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점차 자생력을 잃어가는 지방 무대행위의 당위성을 높이고자 창의력과 우리 극 찾기에 일익을 찾아가고자 한다. 권력과 운명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내년에 직면할 대통령 선거와 한치 앞을 예측 할 수 없는 빠르고 거대한 시대 조류의 현대를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크게 예언, 암살, 음모, 굿, 몰락의 다섯 단계로 나뉘어지고 형식은 우리 극 찾기의 일환으로 음악과 악기 등이 무속적인 굿의 형식을 차용하기도 한다. 예언하는 세 명의 마녀에 역할을 좀 더 강화하여 이미 정해져 버렸다는 인간의 운명에 대한 질문을 좀 더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