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이민아의 춤]은 1991년 故 우봉 이매방 선생님께 처음 사사하며 경험한 한국 전통춤에 대한 경외심과 긴 춤공부의 과정을 담고자 시작되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이수 후 그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전통춤을 이어가는 길을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2003년 씨앗을 뿌리는 의미를 담은 "種(종)"이라는 부제로 처음 무대에 올렸고, 2014년 새싹을 틔우는 "筍(순)", 2017년 줄기를벋는 "脈(맥)1" 그리고 2020년 "脈(맥)2"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40년의 춤인생을 바탕으로 긴시간 춤공부를 함께한 제자들과 줄기를 뻗어 이제 잎을 피우는 "엽(葉)"이라는 부재 아래 이매방류 전통춤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춤의 무대를 꾸미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