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할 때 내가 즐겨 사용하는 주제와 소재는 주로 상상, 환상과 같은 다른 세 계로의 여행이 가능한 것들이다. 이는 평소 오감을 통해 느껴지는 일상이 어느 순간 새로운 장면과 이야기들로 전환되는 경험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험은 누 구나 겪는 일상적인 순간, 너무나 평범한 장면이라도 상상이 덧입혀지면 자신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된다. 전시의 관람자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과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설레고 즐거운 전시가 될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