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사람을 기본으로 한다.작업을 하는 나도 내 작품을 보는 이들도 모두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주류와 비주류, 상위와 하위, 보수와 진보로 서로를 나누고 차별하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일상을 담은 것이 내 작품이다. 누군가 말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일어나고 있다고.”많은 일이 인간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인간이 만들어 내고 있다.모든 사건의 기준이 되는 인간.이런 인간 내면 을 인간형상의 기본으로 삼아 작품에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 지구라는곳에서 천적관계,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나 역시 수많은 사람들 중 한명 으로 아시아 그 중에서도 한국, 한국에서도 부산이라는 한 도시에서 조각가의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40대 남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