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넘어가는 이변적인 사회적 상황이 끝나지 않아, 지속적인 거리두기의 유지 로 인해 고질적인 정체와 머묾이 늘어감. 이러한 사회적으로 유리된 상황에 전시장 공간에서도 벽면만 훑어 감상하는 것이 아닌 좀 더 능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작 품 속으로 감상자가 직접 개입하는 인상을 남겻을 때 작품과 감상자간의 감응이 더 욱 커질 것으로 기대함. 공간적인 제약을 확장하는 것은 실제로 공간을 바꿀 수도 있지만 시각적으로 프레임을 벗어나는 행위만으로도 사고의 전환을 가져옴. 견에 채 색화 작품은 생각보다 많은 방식으로 접하고 전통적인 작품의 형태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종이표현으로 착각하고 넘어가는데 이러한 전통적인 채 색형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하고 전달한다면 인식에 변화 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함
전통채색화 기법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된 인상을 변화시키고자 작품형태에 변화를 주어 견의 채색, 혹은 한지에 채색된 색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 한지와 비단이 라는 전통회화 재료에 대한 생소한 인식을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표현기법에서 비롯 되는 작품의 독자적인 개성과 효과를 알리는 기회가 됨. 전통회화에 대한 인식을 현 대적으로 전환함으로 인해 일반관객의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고 미술, 표현기법으 로서 전통회화로의 유입을 기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