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도예는 현대 도예가 갖는 표현의 확장이다. 본 전시에서는 전통 도예에서 접할 수 있는 器物 위주의 생활 도자기와 건축 및 공업 분야의 도자기를 아우르며, 도예의 영역을 넘어 흙이라는 매체가 갖는 다양한 표현과 가능성, 상이 한 매체와의 접목, 공간에 따라 변화 있게 구성되고 표현될 수 있는 가변성 등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 도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한다. 아울러 거대한 물질문명에 의해 파 괴되어가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과 재생의 문제를 思惟해보고 생명의 경이로 움, 소중함, 탄생의 기쁨을 통해 고립되고 고갈된 현대인의 삶을 치유하고, 건강하 고 긍정적인 삶으로의 근접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기획 의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