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작업해왔던 대주제 관계성은 최근 여러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보다 큰 중 요성으로 다가왔다. 서로를 통하여 회복하고 포용하는 관계적 인물 표현의 회화작업 과 인터스텔라의 웜홀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작업을 병행해서 진행 예정이다. DOT미 술관의 1전시실에서는 천에 작업한 평면회화를 위주로 전시할 예정이며 2전시실에서 는 거울을 이용하여 작업을 설치할 것이다. 평면작업에는 끊임없이 구조적인 얼굴들 을 반복적이고 도식적으로 그려내면서 관계성에 대한 고찰과 개념화를 시키고자한다 . 또한 얼굴과 이미지의 단순함과 둥근 요소로서 관계 속에서 느끼는 사람들의 감정 과 연결시켜보고자 한다. 모든 관계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둥글고 단순한 이미지로 표현되어지면서 그 관계 속의 가치와 이상적 원만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표현들은 소재를 향한 친근하고 부드러운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정신적 피로함과 관계에 서의 회의감이 큰 현대인들에게 편안하고 환기가 되는 관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전시실의 설치는 인터스텔라의 웜홀 연출에 영향을 받는 테저렉트 형상처럼 다변적인 공간을 표현하 기 위해 거울을 사용하여 설치 예정이다. 거울은 실제와 여러가지의 또 다른 모습과 몽상적인 형상을 담을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시공간을 초월하고 시간의 공간화 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생각한다. 이는 관객들이 시각적인 자극 뿐 만아니라 체험 과 경험을 통해 전감각적으로 감상하게 해주며 직접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