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구는 인체에 착용하는 작은 조형물이다. 브로치,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장구한 세월동안 인간과 동행한 친숙한 사물이자 미술품으로 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 왔다. 현대 미술의 문맥 속에서 작가 개인이 주도하는 창 작의 매개체가 되었으며 보다 자율적인 시각매체로 변화하였다. 이번 전시 ‘나의 바다’에서는 바다가 주는, 자연이 인간에게 남겨 놓고 간 흔적을 장신구로 제작하여 전시를 열고 판매가 된다면 그 메시지를 다시 인간이 착용하여 그 의미를 더 많은 관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