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은 전쟁을 피해 난민 생활을 하고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3인(Alina, Maria , Yuri)의 인터뷰 보이스 파일을 토대로 인터랙티브 디지털 설치를 만들고자 한다. 소중한 이들과의 평화로웠던 일상이 회복되기를 소망하는 소년, 소녀들의 목소리가 물결 파동 형태의 입체적 빛의 띠모양으로 공간을 퍼져나가는 시각화를 통해 파동이 라는 소리의 성질을 시각화하고 인터랙티브한 구현과정으로 관객이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에 적극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목소리의 시각화를 통해 전쟁처럼 당연하지 않은 것에 무뎌지고 있는 우리의 감수성을 새롭게 깨우고, 그래서 우리의 일상에서 무엇이 당연해지기를 원하는지 명상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둔다. 예 술은 당연하지 않은 것에 무뎌지지 않도록 우리의 감수성을 벼리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일 수 있다. 바로 상상하기를 통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