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 이 극은 알베르 까뮈가 러시아의 실제 현실을 모티브로 쓴 희곡이다. 시대가 나아가고자 한 방향, 신념이 충돌하는 이야기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도 그리 다르지 않다. 그 어느 과거 시절보다 풍요한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파편화된 개인의 욕망은 더욱 많은 갈등과 충돌을 빚어낸다. 그래서 우리의 주장은 "당신과 나는 그리 다르지 않다"라는 것이다. 다르지 않음을 인정한다면 작품 속의 처절한 비극도 없었을 것이고, 우리 시대의 비극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