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 사회의 불합리한 질서를 거부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권리이다. 그러나 불 보듯 뻔한 싸움은 질서를 바로잡는 대신 개인의 행복과 안위를 위한 행위로 탈바꿈된다. 사회의 거대한 시스템이 제공하는 달콤한 유혹에 결국 스스로를 시스템 안에 가둔다.
[매혹적인 이야기]는 김가영 연출가가 참여한 2021년 제11회 창작단막극제 '나는 연출이다' 작품인 [자기잠식]을 확장하여 3가지 이야기로 구성한 작품이다. [자기잠식]은 주인공이 온라인 미디어 세계의 인물들과 대화를 통해 전개해나가는 1인극으로 [매혹적인 이야기]에서는 이 외에 2가지 이야기를 더해 한 개인이 스스로에게 잠식당하는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