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 부산은 우리나라 문화의 중요한 구심점을 제공하는 항구도시다. 그 바다에는 먼 나라에서 동백섬에 시집온 '동백섬 황옥공주'의 설화가 담긴 인어상이 자리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 설화를 바탕으로 재창작된 공연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샌드아트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우리음악에 무용수의 몸짓이 더해진 공연으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전통예술을 경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부산 시민들에게 부산을 소재로 한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 무대 음악은 가곡, 가사, 시조의 정가의 노랫말과 창법으로 만들어진 풍류동인 담소의 노래곡과 풍류방에서 선비들이 즐겼던 곳을 편곡한 기악곡이 중심이 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풍류동인 담소는 국악의 제한적인 틀을 벗어나 다양한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서로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젊은 예술인들이 창의적인 예술, 능동적인 예술을 실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