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이번 공연에서 시도하고자 하는 민요의 새로운 변용은 단순한 민요 선율을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민요를 활용한 작품의 다양성과 예술성에 중점을 둔다. 노동요와 마을축제에서 함께 신명나게 부르던 방식을 합창으로, 다양한 편성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요소를 조합하여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함께 편성되어 새롭게 선보이는 앙상블 음악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클래식 연주자들과도 소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서로의 장르에 대한 전문연주자들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한국의 전통음악을 서양악기와의 협연을 통해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 프로그램
1.<농부가> 전라도 민요 (신동일 곡)
2.<온갖 소리를 모른다 하여> 남도민요 새타령 (성세인 곡)
3.<방아타령-시대를 넘어> 경기민요 (진소영 곡)
4.<노들강변> 신민요 (오세일 곡)
5.<은파> 경상민요 쾌지나칭칭나네 (배성운 곡)
6.<사슴> 평안북도민요 사슴타령 (노재봉 곡)
7.<바다에서 은빛 꿈을 꾸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멸치잡이 소리 (백현주 곡)
8. 아픔-미야어 Kaqchikel 언어의 민요 (신수정 곡)
9.<너영나영> 제주도 민요 (김하은 곡)
10. 전래민요 새야새야, 칠레 민중가요 (김종완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