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 기획의도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원하는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의심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간절한 마음에 지치고 지겨워질 때가 있다. 그래서 포기하려 할 때면 생각지 못한 기회가 나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든다. 지금의 나처럼 거문고는 나 자신이나 다름없다. 내가 택한 이 길이 행복한 웃음보다는 힘들고 아픈 눈물을 더 많이 주었고 앞으로도 그러하듯 놓치고 싶지 않은 이 끈을 다시 한 번 더 잡아본다는 다짐으로 그 젊음의 회한을 거문고로 표현해 보려한다.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순간의 음악, 아프고 지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불현듯 찾아와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는 우리의 가락, 국악의 아름다움 또한 담아내는 공연이다.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음악에 대한 청년 예술인으로서의 깊은 고민과 그동안의 시간, 한번도 놓치지 않았던 뜨거운 열정 그리고 반짝반짝 빛날 젊음의 빛을 융합시킨 인디안썸머 같은 그 순간을 담고자 한다.
  
  ◆ 프로그램
  1. 하현해탄
  2. 안중화
  3. 안중지음
  4. 섬화
  5. 거문고 독주를 위한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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