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조선구악 영산회상>(1914)은 전통악보(양금보)중 한국인이 서양 기보법을 사용하여 역보한 최초의 악보로 알려져 있다. 또 악보에 계명(계이름)대신 한글 구음을 적어 두었다. 1913년 채보하여 1914년 초판된 악보로 조선정악전습소 교사였던 김인식이 채보했으며 장과 빠르기 등도 표기 해두어 알아보기 쉽게 하였다. 110년만에 복원하여 연주하는 김인식의 <조선구악 영산회상>은 현재 연주되는 영산회상과 얼마나 다른지, 110년 전 <영산회상>은 어떤 음악이였는지 알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