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창세신화(CHAOS) 이후로 만들어진 질서의 세상은 인간의 세상(COSMOS)이다. 인간의 세상은 탄생과 죽음의 형성, 신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형성되고 소통되어지는 공간으로 정의 할 수 있다. 유기체와 유기체의 소통, 무기체와 무기체의 진동, 유기체와 무기체의 파동 등 질서가 잡혀가는 세상은 이러한 Waves(소리, 진동, 파동 등)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립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쟁점이다. 우리는 흔히 듣기가 안되면 소통의 부재라는 상황을 같이 떠올린다. 여러 다양한 Waves는 세상이라는 공간에서 존재하는 모든 만물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가 중요한 화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화두를 신화와 함께 세상 모든 것들을 소리로 해석하고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특히 선율이 없는 타악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악기들, 몸의 움직임의 소리, 선율이 있는 악기들의 소리, 여러 기물들의 소리 등 본연의 고저, 진동, 파동 등으로 연출된다. 우리신화를 청각, 시각, 촉각 등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여 소리의 다양한 면을 느낌과 동시에 공연장이 단순히 작품 발표공간이 아닌 연희자와 관객이 여러 형태의 소리를 경험하면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 프로그램
- 프롤로그
- 카오스(CHAOS)의 세상
- 다섯 개의 빛
- TWO SUN, TWO MOON
- 인간의 적敵은 인간
- 생사의 세상
- 인간의 탄생-삼신
- 질병의 신-별상
- Waves of 우주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