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지극히 평범하고 학교에서 우등생으로 유명한 김경수. 부모님의 사정으로 강원도의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귀가 후 알 수 없는 이와의 채팅. 그의 성별, 나이, 정체 등 아무것도 알 수 없다. 그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친구가 없는 그의 말벗이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일진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고 갑자기 약자의 위치에 서게 되면서 학교생활은 꼬이게 된다. 이러한 고민을 채팅창의 그에게 이야기 하게 된다. 이야기를 들은 그가 하나의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말을 꺼낸다. ‘사실 인간의 행동은 모두 정해져 있다. 그리고 나는 그 행동을 예측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등생인 경수는 그의 말에 반박한다. 그러자 그가 더 이야기한다. ‘한 사용자의 인터넷 기록만 보더라도 컴퓨터의 알고리즘은 그것을 통해 사용자의 인간관계, 성향 등을 파악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출생, 가정환경, 과거의 사건들 등 한 사람의 정보를 자세히 입력한다면 그의 미래 행동까지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경수는 의아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의 말대로 입력한 자의 하루 정도의 행동반경을 예측할 수 있었다. 경수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의 미래 행동을 예측하고 복수를 진행한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예측과 다른 결과로 다른 이가 크게 다치게 되면서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경수는 수습을 위하여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지만, 사용할수록 다른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되면서 끝없는 미궁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