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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 윤창수 개인전, 출판

문화분야 시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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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PD24645최종업데이트:2026.04.05

프로필

  • 제·작자 윤창수 []
  • 작품제목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 윤창수 개인전, 출판
  • 작품장르 문화분야 > 시각 > 사진
  • 발표일 2025. 10.21
  • 발표지역 부산시
  • 발표매체 및 장소 출판(윤이출판) / 전시(덕포시장 일대 및 특별전시장)
  • 발표주체 윤창수
  • SNS https://blog.naver.com/foto3570/224043923702

작품설명

  • 지역감정이나 텃세 같은 말로 오래전부터 이주를 차별하고 혐오하던 흔적이 여전히 일상에 남아 있다. 이 경험이 국내의 지역 차별에서 국제적 인종차별로 확장되던 상황에서, 사진으로 축적한 기록으로 차별과 혐오의 언어를 다시 생각한다. 타인의 고통이 나와 별개 아님을 알게 될 때, 차별과 배제가 배려와 포용의 감각이 될 때를 상상한다. 사진과 세상이 화해하는 자리를 그려본다.

    내 삶도 이주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내 고향은 경남 하동이지만, 이십 대 이후 지금까지 나는 부산에 살고 있는 이-거주민이다. 근대 도시 부산은 이주민의 도시로 출발했다. 해방 이후, 전쟁 이후, 산업화 시대 이후, 계속된 외부 인구 유입으로, 이주민이 만든 도시가 되었다. 20세기 후반 그리고 21세기 들어 부산은 이제 멀리 해외에서 이주해 오는 새로운 이주민의 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게오르그 짐멜은 나그네와 달리 이방인을 오늘 왔다가 내일 머무는 사람이라 했다. 우리가 왔듯, 그들도 머물기 위해 왔다. 새로 온 사람들은 뺏는 사람들이 아니고, 빈 자리를 채우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사람들이 떠난 자리를 다시 채워주고 있으며, 기력이 쇠하던 생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더 이상 구매력이 생겨나지 않던 상권에 활력을 주고 있다. 심지어 새로 온 문화적 활력으로 기수역을 형성해, 문화 다양성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제 부산에서 이들을 거치지 않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거의 없다. 이들 덕분에 한국의 출생률도 소폭 상승했다. 이들이 가져온 문화를 즐거워하고 반기는 사람들 덕분에 사상은 문화다양성의 활력과 잠재력으로 가득하다. 이런 그들을 차별하고 갈등의 강도를 높이는 일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일이다. 스스로 제 눈을 찌르는 일이 된다. 그 누구도 어디 가서 차별받고 싶지 않을 것이다. 차이와 낯섦을 무서워할 일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창작의 원천으로 환대해야 한다. 거기서 내 삶을 스스로 창작하고 우리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의 저력이 꽃핀다.

    사상, 특히 덕포시장은 그런 의미에서 삶의 기수역이자 문화 다양성으로 풍요로운 숲이다. 부산이 지향해야 할 등표다.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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