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의 증가를 막을 수 없는 존재자임에 불구하고, 그 안에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여백, 구멍 또는 흔적을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엔트로피의 최소화를 표현하기 위한 이 작업. 이 작업마저도 만드는 과정에서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
인간의 한계, 표현의 한계 또는 나의 욕심.
죽음으로 향하는 내가, 여백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문턱>은 <무풍지대의 바람>시리즈 중 하나이다.
<문턱>_종이에 페인트_205x39x19cm_2017
전시장 입구에 벽돌형태의 종이덩어리를 설치하였다.
문턱처럼 형성된 종이덩어리가 입장에 망설임을 유발 하기도 한다.
하지만, 문턱을 넘어가는 것은 망설임이 무색 할 만큼이나, 쉬운 일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