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동화책의 삽화와 오래된 활자 페이지 위에 현대적인 붓질이 겹쳐진 작업으로, 과거의 서사와 현재의 감각이 충돌하는 장면을 만든다.
말 위의 인물들은 마치 ‘삼총사(Three Musketeers)’처럼 모험과 우정, 권력의 상징으로 등장하지만, 화면 위를 가로지르는 푸른 붓 터치는 원래의 이야기 질서를 흐트러뜨리며 새로운 해석의 공간을 만든다.
낡은 종이의 시간성과 회화적 개입은 기억과 역사, 허구와 현실 사이의 경계를 흔들고 있으며, 관람자는 익숙한 서사를 다시 상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