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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질된 상징

문화분야 시각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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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PD25218최종업데이트: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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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자 []
  • 작품제목 변질된 상징
  • 작품장르 문화분야 > 시각 > 미술
  • 발표일 2017
  • 발표지역 부산시
  • 발표매체 및 장소 설치
  • 발표주체 본인

작품설명

  • <변질된 상징> 시리즈는 현대사회에서 비가시적인 가치체계의 상징들을 찾아내고 해체하는(깨뜨리는) 것을 시각화하고 조형 언어로 표현한 설치 작업이다. 기존의 작품들은 사회 시스템의 환상을 고발하는 데 그쳤다면, 그물을 이용한 작품들은 거기서 더 나아가 사회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일상생활에서 그물은 수많은 씨줄, 날줄로 촘촘하게 짜여 져 무언가를 포획하거나 담아서 보관하는 용도, 안전망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그물에 와이어로 다양한 크기의 링을 끼워 넣어 인간 얼굴, 인간 형상, 체스 말, 어떠한 형태로 생성되고 있는 형상을 추상적으로 만들었다. 이 그물 형상들은 천장에 달려있기도 하고 바닥에 솟아오르거나 놓인 모습을 하면서 공간에 맞게 설치하였다.
    다양한 형태의 그물 형상 안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오브제들(노동자의 작업화, 주유기, 학사모, 의료용품, 청소기, 황금두꺼비 등)이 들어가면서 더 구체화 되었다. 이 오브제들은 본래의 의미를 벗어나 사회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 변질된 상징(사고, 행동, 물체)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이런 오브제들이 들어간 그물 작품들 사이에는 확성기와 농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이것들은 내가 체계의 그물망 속에서 변질된 상징들을 찾아내는 행위를 가시화했다.
    이 형상들은 사회체제 안에 내재한 가치체계 망에서 빠져나가기 어려운 인간의 모습과 보이지 않는 계급, 사회 시스템을 가시화한 것이다. 현대사회에는 전 지구적 자본주의화로 인해 수많은 다양한 가치체계의 그물망들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연결되어 전 세계적으로 짜여 지고 있다. 그 의미의 그물은 사회 시스템 안에 있는 기표들이 모여서 짜여 져 있는 것이다. 그 기표들은 시스템의 영향 아래에 바뀌어 왔고 개인의 욕망 구조를 변형시켜 왔다. 우리는 체스의 룰처럼 체제의 질서 안에 갇혀 살고 있다. 그 체제가 만들어 놓은 규칙은 보이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작동되어 왔으며, 우리를 은밀히 포획해 왔다.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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