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대로 밑 하수구에서 쉬지 않고 물이 쏟아져 나온다. 나는 이 물살과 함께 떠내려가는 어떤 존재에 대해 고민하며 이 작업을 제작하게 되었다.
도시와 강이 만나는 경계 속에서 한 인간이 물살을 가르며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움직임을 통해 물살은 여러 복잡한 갈래로 갈라진다.
그 갈래 속에서 유실된 것들?우리가 사회 안에서 인식하지 못했거나 버려지고 놓쳐버린 것들?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되짚어본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일상의 관습적 흐름을 역행하고,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