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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할멈과 호랑이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26최종업데이트:2009.11.06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동그라미 그리기 [기타]
  • 작품제목 팥죽할멈과 호랑이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08
  • 발표지역 중구
  • 발표매체 -
  • 발표주체 977

작품설명

  • ▣ 공연 개요
    팥죽 한그릇’ 주면 안잡아 먹지--
    쿵덕덕 쿵덕! 쿵덕덕 쿵덕! 사물장단에 흥겨움이 절로절로
    어깨춤이 덩실, 이야기 보따리 덩실 우리모두 덩실, 덩실덩실덩어실!!
    어린이 최우수 베스트셀러 작품!!
    팥죽할멈과 호랑이
    * 구수한 우리의 얘기...
    * 배우가 부르는 노래의 후렴을 따라하다보면 절로 우리 가락에 젖어듭니다.
    * 풍물의 구성을 이해하게 되고 사물장단에 흥겨운 입장단과 손 장단을
    맞추어 됩니다.
    * 관객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공연은 더욱 풍성하게 이뤄지고 감동은 오래
    지속됩니다.
    * 오래된 우리 전통의 물건을 구경합니다. (지게, 절구통, 멍석등).!!

    ▣ 형식 / 전래동화 가족 뮤지컬
    ▣ 공연 시간 / 60분
    ▣ 제작, 주최 / 동그라미 그리기
    ▣ 극본, 연출 / 오계영

    ▣ 작품특징

    * 민담으로 내려오는 전래 동화를 노래와 율동이 함께하는 뮤지컬로 만듬..
    * 사물 장단에 맞추어 흥겨운 극이 전개됩니다.
    * 배우가 부르는 알기쉬운 노래의 후렴을 따라하다보면 저절로 우리 가락
    에 젖어듭니다.
    * 풍물의 구성을 이해하게 되고 사물장단에 흥겨운 입장단과 손 장단을
    맞추어 됩니다.
    * 극 전개 중간에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이뤄지고 감동은 오래 지속됩니다.
    * 오래된 우리 전통의 물건을 구경합니다. (지게, 절구통, 멍석등).!!
    ▣ [연출의도]

    꼬부랑 꼬부랑 열 두 고개를 넘어서 살고 있는 팥죽할멈이 어느 날, 호랑이 를 만납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팥죽을 쒀 주겠다는 팥죽할멈의 말을 듣고
    다시 산 속으로 돌아갑니다. 어딘가 어수룩한 호랑이와 재치 있는 팥죽할멈
    의 한 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힘없는 사물들이 꾀를 내어 함께 호랑이를 물리친다 는 아주 단순한 구조의 옛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알밤, 송곳, 지게, 멍석, 절
    구 등의 사물들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그리고 사물들
    의 특징과 움직임에 어울리는 다양한 흉내말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풍성
    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작품 속에 녹아있는 팥죽할멈과 사물들의 대
    화는, 팥이 가지고 있는 주술적 의미와 동짓날 왜 팥죽을 먹는지를 자연스
    레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 옛 어른들의 지혜와 익살, 해학을 느끼게 해주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는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무대 위의 연극이 아니라, 관객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열린 연극입니다.



    ■ 기획 의도

    맛난 팥죽을 잘 끓이는 팥죽할멈에게 어느 날 호랑이가 나타나 잡아먹겠다 고 하자 할멈은 팥죽을 쒀 줄 테니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과연 할머니는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할까요?

    이 이야기 속에는 대수롭지 않은 물건이지만 농사짓는 이들에게는 친근한 물건들이 등장합니다. 멍석, 지게, 절구 등이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지요. 호랑이가 알밤에게 눈을 얻어맞고, 개똥에 발이 미끄러지고, 송곳에 엉덩이를 찔리는 등, 사물로부터 곤욕을 당하는 장면 또한 매우 흥미롭습니 다. 힘없는 약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힘센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분위기로 아이들에게 협동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 [시놉시스]
    제 1 장 봄.
    팥죽할멈과 사물들이 노래하며 들어온다. (#노래1. 꼬부랑 할머니) 집안 구석구석에 복을 기원하는 팥죽할멈에게 멍석, 지게, 절구가 각각 제 자랑을 하며 들어온다. (#노래2. 장기자랑) 팥죽할멈은 자기 이름을 궁금해 하는 사물들에게 놀이에서 이기면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한다. (#노래3. 대문놀이) 놀이에서 진 팥죽할멈은 자기 이름을 가르쳐주고 나서 왜 사람들이 ‘팥죽할멈’이라고 부르게 됐는지를 얘기 해 준다. (#노래4. 팥으로 무엇을 할까나)

    제 2 장 여름.
    날이 더워지자 팥죽할멈은 팥 밭을 매러 간다. (#노래5. 둥개 둥개 둥개야) 몰래 뒤따라가던 호랑이는 할멈에게 덤벼들지만, 팥 심을 때까지만 기다려달라는 팥죽할멈의 말을 들어준다. (#노래6. 노동요) 더딘 팥죽할멈의 행동에 조급해진 호랑이는 대신 팥 밭을 매어주고는 할멈을 잡아먹으려 한다. 하지만 팥죽 쑤어 먹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는 팥죽할멈의 말에 호랑이는 동짓날 집으로 가겠다며 산 속으로 들어간다.

    제 3 장 가을.
    팥이 자라자 팥죽할멈은 수확을 해서 팥죽 재료를 준비한다. (#노래7. 처량한 이 내 신세) 멍석이 팥죽을 끓여달라고 하지만 팥죽할멈은 동짓날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동지가 뭔지 궁금해 하는 절구에게 팥죽할멈은 동지와 팥죽에 관한 얘기를 들려준다.

    제 4 장 겨울.
    찬바람이 불어오고 동지가 되자 팥죽할멈은 팥죽을 끓여 집 안 구석구석에 뿌리며 잡귀를 쫓아낸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걸 생각하며 슬피 울고 있을 때, 알밤이랑 송곳, 자라, 개똥, 멍석, 지게, 절구가 차례로 들어와 팥죽을 얻어먹고는 걱정 말라며 호랑이를 물리칠 준비를 한다. 밤이 되자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며 내려온다. (#노래8. 동짓날이로세) 집 앞에 도착한 호랑이에게 팥죽할멈은 부엌에 가서 팥죽을 먹으라고 한다. 부엌으로 들어간 호랑이는 알밤에게 눈을 얻어맞고 자라에게 코를 물리고, 개똥에 미끄러지고, 송곳에 찔린 후 절구에 맞아 기절한다. 멍석에 돌돌 말린 호랑이를 지게가 깊은 강 속에 던져 버린다. 팥죽할멈과 사물들은 기뻐하며 노래한다. (#노래9.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다!)
    ▣작품 줄거리
    깊은 산골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할머니가 산 밑자락에서 팥을 거두고 있을 때 '어흥'하는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글쎄 커다란 호랑이 한마리가 등 뒤에 와 있었다.
    할머니는 살려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호랑이는 팥을 죄다 팥죽을 쑤어 주면 안 잡아 먹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호랑이의 말대로 그러겠다고 했다. 그러자 호랑이는 저녁 무렵에 오겠다며 거드름을 피우면서 사라졌다.

    그런데 부엌으로 가서 팥죽을 쑤던 할머니는 호랑이에게 여름내 지은 팥을 다 뺏길 것을 생각하니 억울했다.

    그때 밤 하나가 떼굴떼굴 굴러와서 "나에게 팥죽을 한 그릇 주세요. 그러면 못 잡아먹게 할게요." 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팥죽을 한 그릇 퍼주자 다 먹고는 부엌 아궁이 속으로 콩당콩당 들어가 버렸다.

    할머니가 또 울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송곳이 와서 "나에게 팥죽을 한 그릇 주세요. 그러면 못 잡아먹게 할게요." 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팥죽을 한 그릇 퍼주자 얼른 먹고는 부엌바닥에 척 꽂혔다.

    뒤이어 동아줄과 멍석, 지게가 와서 팥죽을 먹고는 동아줄은 부엌 문밖, 멍석은 마당 한가운데, 지게는 마당구석으로 갔다.


    드디어 저녁이 되자, 호랑이가 나타났다. 호랑이는 부엌으로 들어가 솥뚜껑을 열려고 아궁이 앞에 섰다. 바로 그 때 아궁이 속에 숨어있던 밤이 툭 튀어나와 호랑이 눈을 때렸다. 그 바람에 놀라 넘어진 호랑이는 바닥에 박혀 있던 송곳에 푹 찔렸다. "아야" 호랑이는 너무 아파서 문밖으로 뛰어 나갔으나 기다리고 있던 동아줄이 호랑이를 감고, 호랑이가 비틀거리며 마당으로 나가자 이번에는 마당에 깔려 있던 멍석이 기다렸다는 듯이 호랑이를 도르르 말았다.

    마지막으로 지게가 와서는 호랑이를 냉큼 지고 강으로 가서 풍덩 던져 버렸다. 이렇게 해서 욕심쟁이 호랑이는 팥죽 한 그릇 얻어먹지 못하고 아까운 목숨만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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