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동화집 '빨강이 초록에게' 에 실릴 11편 동화의 성격은 현대 도시인의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이 대부분 주인공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주는 동화 본연의 자세를 살린 작품들로 그'그 녀석 길들이기'는 어린이 시선에서 본 노숙자의 삶을, '당신은 누구십니까?' 와 '빨간 모자 할머니'는 치매 노인들이 바라보는 가족들의 따뜻한 시선을, '그리움 집', '단지엄마'는 시골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골을 배경으로 그리움을 노래했으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과 '빨강이 초록에게'는 공부만 강조하는 요즘 세대 어머니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울림의 동화이다.
  그리고 작품 '씨'는 환경미화원 아버지를 둔 어린이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고마움을 그렸고, '말의 씨앗'은 무심코 뱉고 있는 언어생활에 대한 반성과 자각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과 사용을, '행복수첩'은 집단따돌림 어린이에게 다가가는 친구이야기, '씨밀레'는 가족간 사랑이야기가 녹아 있다.
  나날이 메말라가고 있는 동심에게는 사랑을, 동심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에게는 이 책을 드는 순간 잠시라도 삶을 반추할 수 있는 자양분이 든 동화들로 구성하고 있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