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춤
- 고려초기붙처 교방청이라는 관청을 두어 여러 지역으로부터 미모의 기녀들을 선발하여 궁중음악을 교습시키고 연등회에서 공연케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호남류의 입춤과 남도 굿거리 등의 춤사위를 중심으로 구성된 춤으로 한국 여성의 도도한 기품과 교태스러운 여인의 자태를 춤
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2. 화선무
- 기본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 가락의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이며 꽃(花) 부채(扇)자를 넣어서 화선무라고 명하는 입춤이다. 나비 날개처럼 하늘하늘 햇빛에 투영되어 속살이 비칠 것 같은 신비스러움,진분홍 치마 고운색으로 끌리듯 감싸고 오이씨 같은 버선발로 사뿐히 즈려밟으며 그녀들은 선녀인가 나비인가..
3. 살풀이 - 중요문화재 제97호롤 지정된 살풀이춤은 남도(南道) 무무(巫舞)계통의 살, 즉 액(厄)을푼다(제거한다)는 뜻을 가진 민속무용이다. 흰 명주 수건을 들고 독특한 시나위 장단에 맞추어 추며 정,중,동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도 환상적인 우리 나라의 전통춤이다. 원래 이 춤은 무속에서 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살풀이굿을 할 때 추는 소위 삼엄하고 귀기(鬼氣)가 넘치는 냉혹한 춤이었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굿으로부터 독립되어 체계화된 예술성이 가장 높은 민속춤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4.설장구 - 풍물판굿에서 벌어지는 구정놀이(개인놀이)중의 하나인 설장구는 호남우도지역의 중심으로 여러 장구잽이들의 더늠에 의해 발전되어왔다. 그 중에서도 호남우도지역의 최고의 장구잽이로 꼽혔던 故 김병섭 명인에 의해 짜여진 독특한 가락과 강하면서도 맵시있는 춤으로서의 화려함까지 동시에 갖춘 설장구의 진수이다.
5. 한량무 - 한량무는 남사당패에서 연희되었던 극 형식의 춤이다. 원래는 무동(舞童)이 추었으나 화류계에서 풍류와 멋을 즐기려는 선비와 기녀들에 의해서 즐겨 추어진 춤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한량무는 경남지역의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고 오늘날 일반 한량무의 형태로는 발디딤새는 곧 옛한량의 걸음새를 연상시키고 갓 아래로 감추어진 듯한 얼굴이 부채로 가리워질 때는 양반의 자태가 그대로 표현되는 춤이다.
6. 소고춤 - 소고춤은 농악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벅구놀음의 독특한 춤사위와 가락으로 짜임새있게 구성하여 무대화시킨 춤이며 경쾌하고 절도있게 몰아치는 춤사위를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순으로 사물과 태평소의 반주가 어우러져 신명나게 춤을 이끌어 낸다.
7. 웃다리 사물놀이 - 경기 충청도지역을 웃다리라 불렀는데 이 지역의 풍물가락들을 재정리한 가락을 웃다리사물놀이라 한다. 사물놀이란 명칭은 원래 1978년 공간사랑 소극장에서 창단한 놀이패의 이름이다. 이 놀이패의 명칠이 지금에는 꽹과리,장구,북,징 등의 네 가지 악기를 기본으로 해서 연주하는 하나의 예술장르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