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이제 명실공히 세계적인 항만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에 따르는 문화, 예술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해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추어 지난 격동의 반세기동안 민중의 고달픈 삶과 희노애락을 대변해오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여성창극은 전통종합예술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있으며 향후 문화관광상품으로서의 개발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여성창극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30여년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꾸준히 부산과 다른지역에서 여성창극을 공연해온 (사)한국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의 국극분과 회원 및 8개분과회원들이 대거 출연하여 꾸미는 무대이다. 여성창극은 종합전통예술로서 그 속에는 과거 우리민족의 생활양식과 세시풍속 그리고 수준높은 예술성과 음악성이 집약되어있는 종합예술로서 창극의 진수를 부산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한국의 전통종합예술로서의 여성창극으로 기획하여 선보이는 이번‘파랑새의 넋'은 창극만이 지니고 있는 높은 예술성과 음악성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본 협회가 수십년간 기획/공연하여 일반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여성창극제작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기획되어질 이번 창극은 본 협회의 국극분과 회원 및 8개분과 회원들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맡아 대규모적으로 출연하여 웅장한 군무와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화려한 고전의상과 무대장치 등이 창극만이 가진 멋과 진수를 부산시민들에게 선사해 줄 것이다.